작성일 : 15-01-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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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부하직원
 조회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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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힘들게 교섭하고 제일 마음고생이 많았을 교섭위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일 배포된 잠정합의안을 읽으며 우리가 한가지 놓치는게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소식지에 이런 글귀가 있군요!
[2015년 일방적 근무형태 변경으로 노동조합을 흔들고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 단체협상에 앞서 문제 해결을 하려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회사는 근무시간은 교섭내용이 아니며 단체협상을 마무리 하고 별개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여, 지회는 시기적으로 결단 할 수 밖에 없었다.]
분명 근무시간은 교섭에서 다루어 져야 할 내용이 아니죠.
그러나 17시까지 근무형태 변경이 단지 근무시간 변경 형태로 치부되고 싸우는게 우리가 어리석고 무지하다는 생각을 금 할 수 없군요!
멀지 않은 2013년 으로 시간을 되돌려 보겠습니다..
18시 근무형태에 고정 OT20 이였죠... 그럼 기본40시간이 고정 OT 입니다. (기술과장이하)
1.십 수년간 기술과장 이하는 고정 OT40시간이 기본임금으로 기준이 된 것입니다..
2.십 수년간 기술과장 이상은 고정 OT62시간이 기본임금 입니다.
3.십 수년간 경영진이하 연봉직 또한 18시 근무형태의 연봉이 기본임금으로 정해져 왔습니다.
자 그럼, 2013년 고정 OT20시간을 통상임금화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집니다.. 임금 상승 효과가 얼마인데 임금인상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임금협상이 마무리 되고 2014년 고정 OT20시간이 통상임금화 되어 그에 대한 조금의 임금 상승분을 받으며 묵고 살아 왔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왜 갑자기 17시 근무형태로 바꾼다는 회사의 억측과 근무시간이라는 틀에 빠져서 노/사가 잔업하게해주라? 안돼? 하면서 협상전 먼저 열심히 했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것 일까요??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금 메너리즘에 빠져 버린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18시 근무형태는 근무시간이 아니라 바로 두산엔진 호봉제(기술직)의 기본임금의 기준인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이죠 기본임금을 회사가 줬다/안줬다 하겠다는 것이죠…
그것도 기술과장 이하 대략 300여명 한테만… 원칙도 기준도 기본도 없이.. 힘을 가졌다고 칼이 있다고 막 휘둘러 버리는 거죠… 기가 막힙니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져 볼까요? 과연 두산엔진의 1/3에 해당하는 직원의 기본임금 손실만큼 나머지 2/3직원에게도 똑같이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영진이하 연봉직, 기술과장이상의 직원분들이 그래 회사가 힘든데 내 자식들 학원 끊고, 겨울철 난방비 무서워 보일러 꺼고, 휴대폰 죽이고, 알바 알아보고 이렇게 하실 분이 과연 몇 분이나 될까요?
이분들 역시 현재 자기 기본임금 깐다고 회사가 덤비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생활이 안되는데…
조합원 여러분 이건 먹고 사는 생존권의 문제 입니다.. 어찌 누가 무슨 권리로 300여명에게만 해당되는 기본임금을 좌지 우지 한다 말입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도 이게 근무시간이고 이걸 가지고 된다, 안된다, 별도로 한다.. 왜? 남의 생존권을 가지고 왜?? 그러는 겁니까? 당장 자기 월급에서 70~80만원만 못 받아 보세요 어찌되는지.. 집구석이 개판입니다..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좋습니다.. 그럼 백번 양보해서 회사가 힘든건 사실이고 회사가 있어야 나 역시도 먹고 사니 회사 일이 없어 잔업을 못 시킨다 하니.. 궁금 한거 하나 물어 봅시다..
지회에서 꼭 회사에 물어서 답변 부탁 드립니다..
1. 회사 일 없는게 임금도 가장적은 기술과장이하 300명 책임 인가요?
2. 회사 일거리 물량은 경영진 책임이자 의무 아닙니까?
3. 우찌 회사는 책임과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힘을 가졌다고 권리만 찾으려 합니까?
4. 회사의 권리가 기껏 300명 기준임금 줄여서 회사 경영정상화 시키는 겁니까?
5. 그럼, 회사가 일이 없어 잔업을 못 시키니 현장 이외 모든 부서도 일이 줄었을터 17시 퇴근시키고 일이 줄어든 만큼 300명과 똑같이 기본임금 삭감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6. 이런게 고통분담이고 회사가 적자라 힘든데 이겨낼 수 있는 길 아닙니까?
어떻게 정리를 하던 회사에서 소외된 300명의 직원들을 노/사가 함께 보듬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회사가 일이 넘쳐 이익을 많이 내는걸 어느 직원인들 바라지 안겠습니까..
힘들때나 좋을때나 뭔가 함께하는 그런게 있어야 그게 동료이고 회사의 발전이 있는 것이지 이렇게 일부 인원들에게 먹고 사는 것까지 걱정을 해야 할 정도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라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차라리 통상임금화된 고정 OT20시간 뱉어내고 18시 근무형태의 OT40시간으로 되 돌리는게 현재로선 최선 인 듯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라 수치가 정확치 않을 수 있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각자 이해 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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