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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3 15:08
강병재 노동자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글쓴이 : 두산엔진지회
조회 : 943  

  탄 원 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노동자 강병재 씨는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병재 씨는 지난 4월 9일부터 165일 동안 대우조선해양 N안벽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강병재 씨가 농성을 하면서 요구한 것은 오직 하나, “복직확약서를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강병재 씨는 2011년 3월에도 해고의 부당함과 복직을 요구하며 대우조선해양 남문 옆에 있는 15만4천볼트 송전탑에 올라가 88일 동안 농성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2년 12월 이내에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업체(해고 전 수행업무)로 채용하도록 한다”는 확약서를 대우조선해양 150여 개 사내협력회사협의회 대표와 체결하였습니다. 인간의 기초적 생리현상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는 송전탑 위에서 온 몸으로 절규한 결과 만들어진 값진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날짜에서 2년 4개월이 지나도록 강병재 씨는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매일같이 거리에서 “복직 약속을 지키라”고 외쳤지만 돌아오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대답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강병재 씨는 2015년 4월 9일 다시 크레인 위로 올라가 농성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난 9월 20일, 강병재 씨는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협의회 대표 및 복직할 협력회사 소망ENG 대표와 다시 한 번 복직에 대해 합의하고, 크레인 위에서의 농성을 끝냈습니다. 이번 합의 과정에는 거제지역의 10개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복직 약속을 지키라”는 강병재 씨의 요구가 정당했고, 그 요구가 받아들여져서 강병재 씨가 무사히 크레인에서 내려와 꿈에도 그리던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이 널리 공감되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강병재 씨는 비록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로 지금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지만, 강병재 씨가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 동안의 사연과, 크레인 위해서 호소했던 내용의 정당함, 그리고 회사측과 원만히 합의되어 내려오게 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강병재 씨는 크레인에서 내려온 이후 두 차례의 경찰조사 및 현장검증에 성실히 임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조사 및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특히 강병재 씨가 크레인 위에서 농성을 한 165일 동안 홀로 키우던 고3 딸은 아빠 없이 혼자 지내며 학교를 다녀야 했습니다. 지금 대학 진학을 앞에 두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 큰 선택을 해야 하는 딸에게는 아빠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강병재 씨가 크레인 농성을 끝내고 내려오기로 결심을 하게 된 데에는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있는 고3 딸아이의 옆에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절실한 이유였습니다. 강병재씨가 165일만에 딸과 만나 혼자 있던 딸의 생활 및 진학을 보살필 수 있게 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이번에 구속되어 다시 고3딸이 엄마는 물론 아빠도 없이 혼자 생활하게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강병재 씨가 고3 딸에게 아버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처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또한 이번에는 회사와의 복직 약속이 지켜져서 꿈에도 그리던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 땀 흘려 일할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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